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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추천16

<책추천> 몰입감 최고! 쿠팡 플레이 ‘안나’ 원작 소설 ‘친밀한 이방인’-정한아 #친밀한이방인 #정한아 ✏️헤어진다는 것은 몸의 한 부분을 잘라내는 것과 같았다. 비록 곪아가고 있는 부분이라고 해도, 그것을 포기하기란 쉬운 일이 아니었다. 어쩌면 우리는 그 부분이 저절로 괴사하여 떨어져나가기를 기다리고 있는지도 몰랐다. ✏️우리가 질서를 연기하는 한, 진짜 삶은 아무도 눈치채지 못한다. 그렇다면 진짜 삶은 어디 있는가? 그것은 인생의 마지막에서야 밝혀질 대목이다. 모든 걸 다 잃어버린 후, 폐허가 된 길목에서. 쿠팡 플레이 ‘안나’ “믿는 순간, 거짓도 진실이 된다” 이름, 가족, 학력, 과거까지... 사소한 거짓말을 시작으로 완전히 다른 사람의 인생을 살게 된 여자의 이야기 소설에는 드라마 보다 더 많은 이야기가 있습니다. 반전도 있습니다. 드라마를 먼저 봐도, 책을 먼저 봐도 둘.. 2023. 1. 16.
<책추천> 6주째 베스트셀러 1위 ‘작별 인사’-김영하, 복복서가 안녕하세요. 러브 칠복입니다. 제가 오늘 추천할 책은 6주째 베스트셀러 1위 자리를 유지하고 있는 김영하 작가의 ‘작별 인사’입니다. ‘작별 인사’는 김영하 작가의 장편 소설로는 ‘살인자의 기억법’ 이후로 9년 만에 나온 신작입니다. ‘작별 인사’는 2019년 밀리의 서재의 청탁을 받고 집필을 시작하여 2020년 2월에 발표한 작품인데 2년에 걸친 개작으로 그때보다 분량이 두배 늘어났다고 합니다. 누구도 도와줄 수 없는 상황, 혼자 헤쳐나가야 한다 지켜야 할 약속, 붙잡고 싶은 온기 김영하가 『살인자의 기억법』 이후 9 년 만에 내놓는 장편소설 『작별인사』는 그리 멀지 않은 미래를 배경으로, 별안간 삶이 송두리째 뒤흔들린 한 소년의 여정을 좇는다. 유명한 IT 기업의 연구원인 아버지와 쾌적하고 평화롭게 .. 2022. 6. 30.
<책추천> 육아맘이 읽으면 매우 공감할 소설 ‘우리가 잃어버린 것’-서유미 안녕하세요. 러브 칠복입니다. ^^ 오늘 추천할 책은 최근에 읽은 소설 ‘우리가 잃어버린 것’입니다. 이 책의 저자는 서유미라는 작가이고, 장편 소설 ‘홀딩, 턴’, ‘끝의 시작’을 집필하기도 했습니다. 당대 한국 문학의 가장 현대적이면서도 첨예한 작가들을 선정, 신작 시와 소설을 수록하는 월간 『현대문학』의 특집 지면 〈현대문학 핀 시리즈〉의 서른두 번째 소설선, 서유미의 『우리가 잃어버린 것』이 출간되었다. 2007년 등단한 이후 방황하는 현대인의 내면을 정직하면서도 따뜻한 시선으로 풀어내 독자들의 공감을 불러왔던 작가의 이번 신작은 2020년 『현대문학』 3월호에 발표한 소설을 퇴고해 내놓은 것이다. 한 여성의 결혼으로부터 출산과 육아의 과정 속에 경력과 함께 잃어버린 것들, 어느새 스스로 이탈한 .. 2022. 5. 25.
<책추천> 부커상 최종 후보 ‘저주 토끼’-정보라, 아작 부커상 최종 후보로 선정 되어서 요즘 아주 핫하디 핫한 정보라 작가의 ‘저주 토끼’를 읽어봤습니다. 워낙 인기 도서인 관계로 도서관 대출은 예약이 너무 길었는데 마침 밀리의 서재에 올라와 있으니 밀리의 서재를 이용하시는 분들은 바로 읽어보실 수 있습니다. 이 책은 단편 소설집이고 총 10개의 단편이 수록되어 있으며 표제작은 ‘저주 토끼’로 책이 시작됩니다. 먼저, 부커상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개요: 부커상(Booker Prize)은 영국의 권위 있는 문학상으로, 매년 10월 영어로 작품을 쓰는 영국연방 국가 작가들을 대상으로 가장 뛰어난 작품을 선정해 상을 수여한다. 프랑스의 공쿠르상(Prix Goncourt), 노벨문학상(Nobel Prize in Literature)과 함께 세계 3대 문학상으로 평.. 2022. 5. 9.
<책추천> 완전한 행복-정유정, 은행나무 안녕하세요. 러브 칠복입니다. 오랜만에 소설을 읽었습니다. 평소 좋아하는 정유정 작가의 신간 '완전한 행복'을 읽었는데요. 이 소설을 읽어본 분들은 모두 떠오르는 실제 인물이 한 명 있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처음에 읽을 때는 그런 자세한 사전 정보 없이 읽었다가 '아, 내가 지금 그것이 알고 싶다를 읽고 있는 건가?' 싶은 생각이 들기도 하고 약간 불편하면서 찝찝한 기분이 들기도 했는데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계속 읽을 수밖에 없는 흡인력.. 이게 바로 정유정 작가의 힘이 아닌가 싶습니다. '이 소설은 '행복'에 대한 이야기다. 완전한 행복에 이르고자 불행의 요소를 제거하려 '노력'한 어느 나르시시스트의 이야기이기도 하다.' (작가의 말 중...) “행복은 뺄셈이야. 완전해질 때까지, 불행의 가능성을 없.. 2021. 7. 25.
<책추천> 민음사 세계문학전집 ‘마담 보바리’ (귀스타브플로베르,민음사) 안녕하세요. 러브칠복입니다. ^^ 오랜만에 고전소설을 읽고 리뷰를 남깁니다. 귀스타브 플로베르의 ‘마담 보바리’입니다. 이 소설은 당시 ‘보바리즘’이라는 신조어를 만들고 플로베르가 ‘공중도덕 및 종교 모독죄’로 기소를 당할 정도로 논란의 중심에 있던 소설입니다. 간단하게 줄거리를 요약하면 의사와 결혼한 엠마의 외도와 그로 인해 망가지는 인생에 대한 이야기 입니다. 당시로서는 파격적인 주제와 내용이었을거라거 생각됩니다. 그러나 그녀는 탐욕과 분노와 증오로 가득 차 있었다. 주름이 똑바로 잡힘 옷은 산란한 마음을 감추고 있었고 그토록 정숙해 보이는 입술은 마음의 고뇌를 말하지 않고 있었다. 그녀는 레옹을 사랑하고 있었다. 그리고 그의 모습을 마음껏 그려보는 즐거움을 위해 고독을 원했다. (158) 강물은 변.. 2020. 11. 13.
<소설추천> 아르테 작은책 시리즈 강화길 소설 ‘다정한 유전’ 안녕하세요. 러브칠복입니다. ^^ 소설은 집중을 할 수 있을때만 읽자 해서 요즘은 도통 소설을 못읽고 있었는데 아르테의 도서 협찬으로 오랜만에 소설을 읽었습니다. 강화길 작가의 소설 ‘다정한 유전’을 읽고나서 느낀 소감을 짧게 남겨보도록 하겠습니다. 마음을 먹는다고 해서 무언가 달라지는 건 아니다. 왜냐하면 저 문밖에는 또 다른 문이 있을 것이기 때문이다. 이 다락을 벗어난다 해도 나는 또 다른 다락에 갇힐 것이고, 그곳에서 또 다시 문을 찾아야만 할 것이다. (110) 읽으면서 뭔가 매끄럽게 연결이 되지 않는 느낌이 들었다습니다. 내가 머릿속이 복잡한 상태에서 읽어서 그런줄 알았지만 작가노트를 읽어보니 이렇게 써 있었습니다. ‘인물들이 머무는 공간과 그들의 마음이 아주 조금씩만 겹쳐지는 느슨한 연결.’.. 2020. 10. 23.
<신간 도서> 아르테 작은책 시리즈 여덟 번째 '다정한 유전' (강화길,아르테) 안녕하세요. 러브 칠복입니다. ^^ 오늘은 신간 도서를 소개하도록 하겠습니다. 소개할 책은 아르테 '작은책' 여덟 번째 책으로 출간된 강화길 작가의 '다정한 유전'입니다. '작은 책' 시리즈는 소설을 읽는 삶은 그렇지 않은 삶과 어떻게 다른지, 소설이 어떻게 삶을 자극하는지 고민하며 가볍게 지니지만 무겁게 나누며 오래 기억되길 바란다는 정체성을 갖고 있는 시리즈입니다. 실제로 책의 크기가 일반 책에 비해 작습니다. 제가 손이 작은 편인데 제 손바닥을 쫙 편 것 보다 조금 큰 사이즈입니다.^^ '다정한 유전'의 저자인 강화길 작가는 2012년 경향신문 신춘문예에 단편소설 '방'의 당선으로 작품 활동을 시작했다고 합니다. 저는 아직 강화길 작가의 소설은 읽어보지 못했는데 얼마 전에 출간됐던 장편소설 '화이트.. 2020. 10. 15.
<책추천> 30대가 읽을만한 소설 추천 (아침의 첫 햇살, 오만과 편견, 지구에서 한아뿐, 채링크로스 84번지) 안녕하세요. 러브 칠복입니다. ^^ 추석 연휴도 끝나고, 한글날 연휴도 끝나서 많이 아쉽지만 오늘 뉴스를 보니 사회적 거리두기가 1단계로 하향조정 되면서 아이들 등교일수도 늘어난다는 소식을 들으니 그나마 한결 기분이 좋아지는 것 같습니다.^^ 아이들 등교, 등원일수가 늘어나면 엄마들의 꿀 같은 휴식시간도 조금은 늘어날 텐데 그 시간에 읽을만한 소설을 추천해보려고 합니다. 오늘 추천할 소설 네 권은 제가 읽었던 소설 중에서 추천을 하는 것이니 지극히 주관적일 수밖에 없다는 것을 미리 밝힙니다. ^^; 그럼 지금부터 30대 특히 여성이 읽을만한 소설 추천을 시작하겠습니다. 1. 아침의 첫 햇살-파비오 볼로, 소담 출판사 제목을 들으면 어떤 느낌이 느껴지시나요? 저는 제목만 봤을 때는 뭔가 산뜻한 러브스토리일.. 2020. 10. 12.
<책추천> 가을에 읽기 좋은 소설 추천해요! 가을에 읽기 좋은 소설 추천해요! 하늘은 높고 말은 살찌는 천고마비의 계절 가을이 왔습니다. 이제 아침,저녁으로 제법 쌀쌀한 공기가 느껴지고 곧 나뭇잎이 붉게 물들면 따뜻한 커피가 생각날 거고 커피에는 책 아니겠습니까?!! ㅎㅎ 책 중에서도 가을에는 소설을 읽어야죠~ 그래서 오늘은 가을에 읽기 좋은 소설을 추천하도록 하겠습니다. 단, 지극히 주관적인 의견으로 쓴 글임을 미리 밝힙니다. ^^ 1. 존 윌리엄스 장편소설 '스토너' 이 소설은 정말 강력추천하는 소설입니다. '윌리엄 스토너'라는 한 인물의 일대기라고 설명할 수 있는 소설인데 주인공인 윌리엄 스토너의 조용하고 절망적인 생에 관한 소박한 이야기입니다. 큰 기대 없이 펼쳤다가 다 읽고났을 때는 가슴속에 커다란 울림을 남겨준 소설입니다. 소설 전반적인.. 2020. 9. 18.
<책추천> 클래스가 다른 SF소설 '숨(EXHALATION)'-테드창,엘리 클래스가 다른 SF소설 '숨(EXHALATION)'-테드 창, 엘리 여러분은'테드 창'하면 무엇이 떠오르시나요? 혹시 영화 '극한 직업'에서 오정세가 맡았던 테드 창? ㅎㅎㅎ 오늘 추천할 책은 소설가 테드 창의 클래스가 다른 SF소설 숨(EXHALATION)입니다. 이 책은 2019년 05월 20일 출간됐는데 저는 이 책을 독서모임을 통해 접하게 됐습니다. 그리고 평소 SF소설에는 전혀 관심이 없는데 이 책을 읽고 나서 SF소설에 대한 생각이 많이 바뀐 계기가 되기도 했습니다. 먼저 저자 테드 창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테드 창은 대만계 미국인으로 미국 브라운 대학교에서 물리학과 컴퓨터공학을 전공한 과학도 입니다. 수상 이력은 휴고상 4번, 로커스상 4번 네뷸러상을 4번이나 수상했는데 마치 짠 듯이 각.. 2020. 9. 16.
<책 추천> 나만의 인생책 추천1 ‘리스본행 야간열차’(파스칼 메르시어,들녘) 나만의 인생책 추천 ‘리스본행 야간열차’(파스칼 메르시어,들녘) 여러분의 인생책은 무엇인가요? 제 인생책은 2018년 가을에 읽었던 소설 ‘리스본행 야간열차’입니다. 그 때가 추석 즈음 이었고, 날씨는 바람이 점점 차가워지는 시기라서 아이스 커피 보다는 따뜻한 커피가 생각나는 그런 날씨였던 걸로 기억을 해요. 처음에는 도서관 대출을 통해 읽었는데 읽다보니 이 책은 꼭 소장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어서 바로 구입을 하기도 했고요. 이 책을 읽기 전에는 인생책이 뭐냐는 질문을 받아도 딱히 생각나는 책이 없었는데 2018년 가을 이 책을 읽고 난 후 부터는 ‘리스본행 야간열차’가 제 인생책이 되었답니다. 이 책을 원작으로 한 영화도 있는데 책을 읽고나서 바로 영화를 봤는데 원작을 뛰어넘는 영화는 없다고는 하지만 .. 2020. 9. 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