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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리뷰&추천

<책추천> 6주째 베스트셀러 1위 ‘작별 인사’-김영하, 복복서가

by 러브칠복 2022. 6.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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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러브 칠복입니다.  

제가 오늘 추천할 책은 6주째 베스트셀러 1위 자리를 유지하고 있는 김영하 작가의 ‘작별 인사’입니다.



‘작별 인사’는 김영하 작가의 장편 소설로는 ‘살인자의 기억법’ 이후로 9년 만에 나온 신작입니다.

‘작별 인사’는 2019년 밀리의 서재의 청탁을 받고 집필을 시작하여 2020년 2월에 발표한 작품인데 2년에 걸친 개작으로 그때보다 분량이 두배 늘어났다고 합니다.



<책 소개>

누구도 도와줄 수 없는 상황, 혼자 헤쳐나가야 한다 지켜야 할 약속, 붙잡고 싶은 온기 김영하가 『살인자의 기억법』 이후 9 년 만에 내놓는 장편소설 『작별인사』는 그리 멀지 않은 미래를 배경으로, 별안간 삶이 송두리째 뒤흔들린 한 소년의 여정을 좇는다. 유명한 IT 기업의 연구원인 아버지와 쾌적하고 평화롭게 살아가던 철이는 어느날 갑자기 수용소로 끌려가 난생처음 날것의 감정으로 가득한 혼돈의 세계에 맞닥뜨리게 되면서 정신적, 신체적 위기에 직면한다. 동시에 자신처럼 사회에서 배제된 자들을 만나 처음으로 생생한 소속감을 느끼고 따뜻한 우정도 싹틔운다. 철이는 그들과 함께 수용소를 탈출하여 집으로 돌아가기 위해 길을 떠나지만 그 여정에는 피할 수 없는 질문이 기다리고 있다.



<책 속 문장>


#작별인사 #김영하
📝과거에 학교는 일종의 수용소였단다. 부모들이 직장에 나가 일할 수 있도록 나라가 맡아주었던 거야. 피가 뜨거운 십 대들을 모아놓았으니 늘 문제가 생겼지.

📝인간을 인간으로 만드는 것은 과연 무엇인가? 팔, 다리, 뇌의 일부 혹은 전체, 심장이나 폐를 인공 기기로 교체한 사람을 여전히 인간이라 부를 수 있는 근거는 무엇인가?

📝“자기가 누구인지 잘못 알고 있다가 그 착각이 깨지는 것, 그게 성장이라고 하던데?”

📝어느 날, 한 기계가 다른 기계에게 묻겠지. ‘저장 장치가 꽉 찼습니다. 쓸데없는 파일들을 지우시겠습니까?’ 그럼 다른 기계가 ‘예’ 버튼을 누르겠지. 그렇게 그냥 사라지는 거야. 영생은 헛된 희망이야.

📝동물은 죽음이라는 개념 자체가 없기에, 다만 자기의 기력이 쇠잔해짐을 느끼고 그것에 조금씩 적응해가다가 어느 순간 조용히 잠이 들 듯 삶과 죽음의 경계를 넘어간다고 한다. 그러나 다른 종과는 달리 인간만은 죽음을 구체적으로 상상할 수 있기에, 죽음 이후도 필요 이상으로 두려워한다.

📝인간들이 참 무정한 게, 자기들은 어둡고 우울하면서 휴머노이드는 밝고 명랑하기를 바라거든요. ‘자의식이 강하고 자기주장이 확고하면서 생각이 많은 휴머노이드 주세요’ 하는 고객은 지금까지 아무도 없었어요.

📝생의 유한성이라는 배음이 깔려 있지 않다면 감동도 감흥도 없었다. 죽을 수밖에 없는 존재이기 때문에, 생이 한 번뿐이기 때문에 인간들에게는 모든 것이 절실했던 것이다.

📝평소에는 네가 실수로라도 건드리지 않을 신체 부위에 버튼을 숨겨두었단다. 그게 쇄골 절흔이야. 목젖을 따라 내려가면 쇄골이 끊긴 것 같은 오목한 부분이 있어. 금방 찾을 수 있을 거야. 누르면 악 소리가 날 정도로 아플 텐데 조금만 참으면 돼. 삼 초 정도 누르면 네 내부의 무선통신 모듈이 활성화될 거야.


<읽고 나서…>

이 책은 삶과 죽음 그리고 인간이란 무엇인가에 대한 청학적인 생각을 하게 만드는 책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인간의 욕심이란 정말 끝이 없고, 인간이 없는 세상은 어떤 모습일까? 하는 상상을 하게 만들기도 합니다.

비교적 짧은 분량의 소설이라 책을 한 번 펼치면 단숨에 읽어 내려갈 수 있을 것 같으니 여러분들도 ‘작별 인사’ 꼭 한 번 읽어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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