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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소설추천3

<책추천> 완전한 행복-정유정, 은행나무 안녕하세요. 러브 칠복입니다. 오랜만에 소설을 읽었습니다. 평소 좋아하는 정유정 작가의 신간 '완전한 행복'을 읽었는데요. 이 소설을 읽어본 분들은 모두 떠오르는 실제 인물이 한 명 있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처음에 읽을 때는 그런 자세한 사전 정보 없이 읽었다가 '아, 내가 지금 그것이 알고 싶다를 읽고 있는 건가?' 싶은 생각이 들기도 하고 약간 불편하면서 찝찝한 기분이 들기도 했는데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계속 읽을 수밖에 없는 흡인력.. 이게 바로 정유정 작가의 힘이 아닌가 싶습니다. '이 소설은 '행복'에 대한 이야기다. 완전한 행복에 이르고자 불행의 요소를 제거하려 '노력'한 어느 나르시시스트의 이야기이기도 하다.' (작가의 말 중...) “행복은 뺄셈이야. 완전해질 때까지, 불행의 가능성을 없.. 2021. 7. 25.
<책 읽는 워킹맘 책 추천> 재미있는 한국 소설 ‘모순’ (양귀자,쓰다) 추천합니다. 재미있는 한국 소설 ‘모순’ (양귀자,쓰다) 추천합니다. 오늘 추천할 책은 양귀자 작가의 장편소설 ‘모순’ 입니다. 이 소설은 1998년에 나온 소설인데 2020년인 지금도 여전히 인기가 있고 2013년에는 개정판이 나왔습니다. 재미있는 건, 개정판은 새롭게 인쇄를 찍을 때 마다 표지의 색깔이 바뀐다는 점인데요. 제가 이 책을 읽게 된 이유가 독서모임 선정도서라서 읽었는데 모임할 때 회원님들 표지의 색깔이 전부 다 달라서 신기했던 기억이 나네요. ^^ 초판이 나온 지 벌써 15년이 흘렀지만 이 소설 『모순』은 아주 특별한 길을 걷고 있다. 그때 20대였던 독자들은 지금 결혼을 하고 30대가 되어서도 가끔씩 『모순』을 꺼내 다시 읽는다고 했다. 다시 읽을 때마다 전에는 몰랐던 소설 속 행간의 의미를 깨우치.. 2020. 8. 29.
<책 읽는 워킹맘 책 추천> '체공녀 강주룡'을 아시나요? (박서련, 한겨레출판) '체공녀 강주룡'을 아시나요? 오늘 소개 할 책은 박서련 작가의 소설 ‘체공녀 강주룡’입니다. 처음 제목을 들으면 ‘체공녀가 뭐지?’라고 생각하는 분들도 많을 텐데요. 체공녀란, 말 그대로 공중에 머물러있는 여자라는 뜻이고 1931년 평양 을밀대 지붕 위에 올라 고공농성을 벌인 실존인물 노동운동가 강주룡을 가리키는 말 입니다. 저는 이 책을 오디오북 윌라 어플리케이션에서 읽게, 아니 듣게 됐는데요. 이 책을 일단 읽으면서 두 번 놀랐습니다. 한 번은 너무 재미있어서 놀라고, 또 한 번은 저자의 나이가 저 보다 어려서 놀랐는데요. 그런 선입견을 가지면 안되는데 참으로 깊이 있는 소설이라 당연히 나이가 어느정도 있는 작가가 썼을 거라고 생각했거든요. 그러면 이쯤에서 박서련 작가에 대해 알아볼게요. 2015년.. 2020. 8. 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