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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리뷰&추천

<책 읽는 워킹맘 책 추천> 재미있는 한국 소설 ‘모순’ (양귀자,쓰다) 추천합니다.

by 러브칠복 2020. 8.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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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읽는 워킹맘 책 추천>
재미있는 한국 소설 ‘모순’ (양귀자,쓰다) 추천합니다.


오늘 추천할 책은 양귀자 작가의 장편소설 ‘모순’ 입니다.

이 소설은 1998년에 나온 소설인데 2020년인 지금도 여전히 인기가 있고 2013년에는 개정판이 나왔습니다.

재미있는 건, 개정판은 새롭게 인쇄를 찍을 때 마다 표지의 색깔이 바뀐다는 점인데요.

제가 이 책을 읽게 된 이유가 독서모임 선정도서라서 읽었는데 모임할 때 회원님들 표지의 색깔이 전부 다 달라서 신기했던 기억이 나네요. ^^




<책 소개>


초판이 나온 지 벌써 15년이 흘렀지만 이 소설 『모순』은 아주 특별한 길을 걷고 있다. 그때 20대였던 독자들은 지금 결혼을 하고 30대가 되어서도 가끔씩 『모순』을 꺼내 다시 읽는다고 했다. 다시 읽을 때마다 전에는 몰랐던 소설 속 행간의 의미를 깨우치거나 세월의 힘이 알려준 다른 해석에 놀라면서 “내 인생의 가장 소중한 책 한 권”으로 꼽는 것을 주저하지 않는다. 『모순』이 특별한 것은 대다수의 독자들이 한 번만 읽고 마는 것이 아니라 적어도 두 번, 혹은 세 번 이상 되풀이 읽고 있다는 사실에 있다.

『모순』의 주인공은 25세의 미혼여성 안진진. 시장에서 내복을 팔고 있는 억척스런 어머니와 행방불명의 상태로 떠돌다 가끔씩 귀가하는 아버지, 그리고 조폭의 보스가 인생의 꿈인 남동생이 가족이다. 여기에 소설의 중요 인물로 등장하는 이모는 주인공 안진진의 어머니와는 일란성 쌍둥이로 태어났지만 인생행로는 사뭇 다르다. 부유한 이모는 지루한 삶에 진력을 내고 있고 가난한 어머니는 처리해야 할 불행들이 많아 지루할 틈이 없다. 주인공 안진진은 극단으로 나뉜 어머니와 이모의 삶을 바라보며 모순투성이인 이 삶을 어떻게 이해해야 하는지 심각하게 고민하기 시작한다. (출처:yes24)


책 소개에서 처럼 이 소설은 여러 사람들에게 특별한 소설, 또는 인생책으로 여겨지기도 합니다.

저도 20대때 이 소설을 읽어봤으면 그 때 내가 느꼈던 감정과 현재의 감정을 비교해 볼 수 있었을텐데 아쉽네요.



<기억하고 싶은 책 속 문장>



우리들은 남이 행복하지 않은 것은 당연하게 생각하고, 자기 자신이 행복하지 않은 것에 대해서는 언제나 납득할 수 없어한다. (21)

사람들은 작은 상처는 오래 간직하고 큰 은혜는 얼른 망각해버린다. 상처는 꼭 받아야 할 빚이라고 생각하고 은혜는 꼭 돌려주지 않아도 될 빚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127)

인간에게는 행복만큼 불행도 필수적인 것이다. 할 수 있다면 늘 같은 분량의 행복과 불행을 누려야 사는 것처럼 사는 것이라고 이모는 죽음으로 내게 가르쳐주었다. (295)

인생은 탐구하면서 살아가는 것이 아니라, 살아가면서 탐구하는 것이다. 실수는 되풀이된다. 그것이 인생이다. (296)

인간이란 누구나 각자 해석한 만큼의 생을 살아낸다. 해석의 폭을 넓히기 위해서는 사전적 정의에 만족하지 말고 그 반대어도 함께 들여다볼 일이다. 행복의 이면에 불행이 있고, 불행의 이면에 행복이 있다. 마찬가지다. 풍요의 뒷면을 들추면 반드시 빈곤이 있고, 빈곤의 뒷면에는 우리가 찾지 못한 풍요가 숨어있다. (303, 작가노트)




이 책은 작년 가을 독서모임에서 읽었는데 그 때 느꼈던 걸 메모해둬서 아래에 옮깁니다.


1998년에 나온 소설인데 20년이 훌쩍 지난 지금 읽어도 시대적 배경에 대한 이질감이 느껴지지 않는다. (이현우의 헤어진 다음날만 빼고)
주인공 진진은 25살이고 두 남자 사이에서 누구와 결혼을 할지 고민을 한다. 그리고 진진의 엄마와 이모는 같은 날 태어나서 결혼도 같은 날 한 일란성 쌍둥이 이지만 결혼 후부터는 서로 너무나 상반되는 인생을 살게된다. 많은 사람들이 행복할거라고 생각한 이모의 이면에는 불행이 있었고, 남편에게 맞고 살며 집안의 가장이 되어야 했던 불행해보이는 엄마의 이면에는 이모는 절대 갖지 못했던 행복이 있었다.
그리고 마지막에 진진은 결국 두남자 중 나영규를 선택하는데 20년이 지난 지금 물론 픽션이지만 진진은 영규와 어떤 삶을 살고있을지 너무 궁금하다.
그리고 책을 읽어보니 이 책이 20년이 넘도록 사랑받는 이유도 알것 같다.
좋은 독서는 다음 독서를 촉발한다던 김애란 작가님의 말대로 모순을 읽으니 양귀자 작가님의 다른 소설도 읽어보고 싶어졌다.



양귀자 작가의 대표작으로는 ‘나는 소망한다 내게 금지된 것을’, ‘원미동 사람들’, 장편동화 ‘누리야 누리야’ 등이 있습니다.

여러분도 기회되면 ‘모순’ 꼭 읽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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