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책리뷰&추천

<책추천> 단편소설의 대가 안톤 체호프 '체호프 단편선'(민음사)

by 러브칠복 2020. 9. 30.
반응형

 

 

안녕하세요. 러브칠복 입니다. ^^

 

오늘 추천할 책은 안톤 체호프의 '체호프 단편선'입니다.

 

 

제가 읽은 '체호프 단편선'은 민음사에서 출간된 책이고 민음사 외에 문예 출판사, 생각뿔 등 여러 출판사에서 '체호프 단편선'이 출간됐으며 각 출판사마다 수록된 단편에는 조금씩 차이가 있습니다.

 

먼저 저자 안톤 체호프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안톤 체호프(출처:네이버 지식백과)

안톤 체호프는 1860년 1월 29일 러시아 남부의 활도 타간로크에서 출생했습니다. 1879년에 모스크바대학 의학부에 입학했는데 그와 동시에 가족의 생계를 위해 단편소설을 오락 잡지에 기고하기 시작했습니다.

아마도 안톤 체호프는 생계형 작가였던 것 같습니다.

 

 

제가 읽었던 민음사 버전의 '체호프 단편선' 목차를 살펴보겠습니다.

 

총 열 편의 단편이 수록되어 있는데 일상적인 설정의 이야기에서 깊이 있는 생각을 하게 만드는 단편들 중 기억에 남는 단편은 '내기'입니다.

 

'내기'는  젊은 변호사와 나이 든 은행가가 200만 루블을 걸고 내기를 합니다. 
변호사가 독방에서 15년간 갇혀 지내면 은행가는 200만 루블을 그에게 주는 내기죠. 
15년간 변호사는 책을 읽으며 독방에 갇혀 지내고, 15년의 시간이 흘러 은행가는 파산 위기에 처해 돈을 주기 싫어 젊은 변호사를 죽일 생각을 하고 감옥으로 갔지만 그는 편지 한 장을 남기고 사라져 버렸습니다.

 

 

<책 속 문장>

 

나는 그대들의 삶의 방식에 대한 경멸을 표현하기 위해, 내가 한때 천국을 꿈꾸듯 갈망했으나 이제는 하찮게 보이는 이백만 루블을 거부하겠다. 그 돈에 대한 자신의 권리를 스스로 박탈하기 위해 나는 약속한 기한이 다 되기 다섯 시간 전에 여기에서 나갈 것이며 그럼으로써 스스로 계약을 위반하는 바이다. (145p, '내기'中)

 

 

19세기 러시아 문학이 낳은 최고의 단편 소설가이자 극작가인 안톤 체호프.
돈을 벌기 위해 1880년~1887년 쓴 작품이 500여 편에 달한다고 합니다.
그리고 의사이자 작가여서인지 이 단편집에는 전염병 티푸스에 걸린 인물이 자주 등장하기도 했습니다.


단편소설의 장점은 읽을 때 긴 호흡이 필요하지 않아 짬 날 때마다 읽기가 참 좋은데요.

여러분도 시간 나실 때 단편을 한 편씩 읽어보시는 건 어떨까요? ^^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