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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리뷰&추천

<책추천> 가을에 읽기 좋은 소설 추천해요!

by 러브칠복 2020. 9.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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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추천> 가을에 읽기 좋은 소설 추천해요!


 

하늘은 높고 말은 살찌는 천고마비의 계절 가을이 왔습니다.

 

이제 아침,저녁으로 제법 쌀쌀한 공기가 느껴지고 곧 나뭇잎이 붉게 물들면 따뜻한 커피가 생각날 거고 커피에는 책 아니겠습니까?!! ㅎㅎ

책 중에서도 가을에는 소설을 읽어야죠~

 

그래서 오늘은 가을에 읽기 좋은 소설을 추천하도록 하겠습니다.

 

단, 지극히 주관적인 의견으로 쓴 글임을 미리 밝힙니다. ^^

 

 

 

1. 존 윌리엄스 장편소설 '스토너'

 

스토너-존 윌리엄스

 

이 소설은 정말 강력추천하는 소설입니다.

 

'윌리엄 스토너'라는 한 인물의 일대기라고 설명할 수 있는 소설인데 주인공인 윌리엄 스토너의 조용하고 절망적인 생에 관한 소박한 이야기입니다.

 

큰 기대 없이 펼쳤다가 다 읽고났을 때는 가슴속에 커다란 울림을 남겨준 소설입니다.

 

소설 전반적인 분위기가 가을에 딱 어울릴 것 같아서 추천합니다.

 

 

 

2. 토니 모리슨 장편소설 '빌러비드'

 

빌러비드-토니 모리슨

 

먼저 이 소설의 저자인 토니 모리슨은 1993년 미국 흑인 최초로 노벨문학상을 수상한 이력이 있습니다.

토니 모리슨의 소설은 흑인 여성에 대한 이야기가 많은데 '빌러비드' 역시 흑인 여성 노예를 소재로 한 소설이며 이 소설은 굉장히 몽환적인 느낌이라 읽으면서 어려운 부분이 많았던 기억이 납니다.

 

그래도 우리가 한 번쯤 깊이 고민해볼 만한 문제를 소설로 썼으니 올 가을에 한 번 읽어보시기를 추천합니다.

 

 

 

3. 줄리언 반스의 장편 소설 '예감은 틀리지 않는다'

 

예감은 틀리지 않는다-줄리언 반스

 

아, 강추 소설이 여기 또 한 권 있습니다.

 

이 소설은 영화 '예감은 틀리지 않는다'의 원작 소설입니다. 

저는 소설을 읽고 나서 영화를 봤는데 소설을 읽으면서 상상했던 것들이 영상으로 펼쳐질 때의 느낌을 여러분도 꼭 느껴보시기를 바랍니다.

 

이 소설은 1960년대, 고등학교에서 만난 네 소년의 이야기로부터 시작이 됩니다. 주인공인 토니 웹스터의 1인칭 시점으로 서술이 되는 소설인데 1부와 2부로 나눠져 있고 1부를 읽을 때는 별생각 없이 그냥 읽어 내려가다가 2부에서 느낀 감정은 '헐~ 뭐야~ 대박~ 왜 이래!!' 정말 놀라움을 금치 못했던 기억이 납니다.

 

그리고 이 소설을 읽은 지인들 대부분이 2부를 읽으면서 다시 1부를 자세히 읽어봐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하는데 저도 역시 마찬가지이고요.

 

더 이상은 스포가 될 수 있으니 여러분도 직접 읽어보시면서 그 반전을 한번 느껴보시기를 바랍니다.

 

 

 

4. 프랑수아즈 사강의 '브람스를 좋아하세요...'

 

브람스를 좋아하세요...-프랑수아즈 사강

 

아무래도 민음사 세계문학전집은 좀 지루할 것 같고 딱딱한 느낌이 드는데 아닙니다. 여러분! 세계문학전집에도 심장이 콩닥콩닥 뛰는 로맨스 소설이 있습니다.

 

바로 '브람스를 좋아하세요...'인데요.

 

제목을 보시면 브람스를 좋아하세요? 물음표가 아니라 브람스를 좋아하세요... 말줄임표인 것을 확인하실 수 있을 겁니다.

 

그 이유가 뭘까? 유추하면서 책을 읽는 것도 재미있게 읽는 하나의 방법이라고 생각합니다.

 

로제와의 권태로운 일상 속에서 고독하던 여주인공 폴은 젊고 순수한 청년인 시몽으로 인해 행복을 느끼게 되지만 시몽의 헌신적인 사랑 앞에서도 진정한 만족감을 느끼지 못하고 로제를 그리워하는 내용의 소설입니다.

 

저는 이 책을 읽으면서 젊고 키 크고 잘생기고 유능한 시몽을 선택하지 않은 주인공 폴이 이해가 안 되기도 했지만 처음 펼쳤을 때 책장을 덮지 않고 끝을 봐야만 했던 꿀잼 로맨스 소설이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일단 책이 얇아서 여러분도 앉은자리에서 바로 끝내실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요즘 sbs에서 방송하는 드라마 제목도 '브람스를 좋아하세요'이던데 소설의 내용과는 전혀 다른 것 같지만 이 참에 한 번 읽어보시는 거 어떨까요? ^^

 

 

 

5. 에쿠니 가오리, 츠지 히토나리 '냉정과 열정사이'

 

냉정과 열정사이 blu,rosso

 

냉정과 열정사이는 워낙 유명한 소설이죠?

 

제가 이 책을 처음 읽은 게 고등학교 3학년 때 이고 책을 읽고 물론 영화까지 챙겨봤으며 영화와 소설 모두 너무 좋았던 기억이 납니다.

 

사진에 책은 제가 고등학교 3학년때 샀던 책이라 약간 누렇게 빛바랜 것이 느껴집니다.

 

먼저 이 책의 특징은 남녀 둘의 시점으로 각각 쓰였다는 것인데 두 권이지만 1,2로 나눠지는 것이 아니라 남자 이야기, 여자 이야기로 나뉩니다.

 

두 개의 이야기면서 하나의 이야기이기도 한 이 소설의 번역을 김난주, 양억관 부부 번역가가 맡았다는 것도 주목할 만한 점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냉정과 열정사이는 영화 ost로도 굉장히 유명합니다.

아마 다들 한 번쯤은 들어봤을 만한 Whole Nine Yards

이 소설을 읽을 때 ost를 함께 들으면서 읽는 것도 책을 더 재미있게 즐길 수 있는 방법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지금까지 가을에 읽기 좋은 소설 5권을 추천해드렸습니다.

 

스토너, 빌러비드, 예감은 틀리지 않는다, 브람스를 좋아하세요, 냉정과 열정사이

 

여러분은 어떤 책과 함께 가을을 느껴보고 싶으신가요? ^^

 

제 추천이 여러분께 도움이 되길 바라면서 글을 마무리하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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