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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리뷰&추천

<30대소설추천>워킹맘vs전업맘 나의 선택은..? ‘우리가 잃어버린 것’-서유미, 현대문학

by 러브칠복 2022. 7.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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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러브칠복입니다. ^^

오늘 여러분들께 추천할 책은 현대문학 핀시리즈 32 ‘우리가 잃어버린 것’입니다.

제가 쓴 글의 제목을 보시면 유추하실 수 있듯 이 책은 주인공 경주가 결혼과 출산, 육아를 하며 잃어버린 ‘나’를 찾아가는 내용의 소설입니다.


<책 소개>


당대 한국 문학의 가장 현대적이면서도 첨예한 작가들을 선정, 신작 시와 소설을 수록하는 월간 『현대문학』의 특집 지면 [현대문학 핀 시리즈]의 서른두 번째 소설선, 서유미의 『우리가 잃어버린 것』이 출간되었다. 2007년 등단한 이후 방황하는 현대인의 내면을 정직하면서도 따뜻한 시선으로 풀어내 독자들의 공감을 불러왔던 작가의 이번 신작은 2020년 『현대문학』 3월호에 발표한 소설을 퇴고해 내놓은 것이다. 한 여성의 결혼으로부터 출산과 육아의 과정 속에 경력과 함께 잃어버린 것들, 어느새 스스로 이탈한 궤도들과의 이별과 잃어가고 있는 것들에 대한 두려움까지도 담담하게 직시한 소설이다. (출처:예스24)


<책 속 문장>

아이를 낳고 키운 4년은 유아 수첩에 키와 몸무게, 예방접종의 가록으로 남아 있었다. 지우와 관련된 것들은 모두가 성장이라고 하는데 경주에게 그 4년은 멈춤이거나 노화였다. (49)

여러 번의 연애를 해봤지만 지구상의 어떤 존재와도 이런 교감을 가져본 적이 없었다. 아이만이 찰나지만 그렇게 벅차고 불가해한 순간을 선사했다. (137)

어른이 되어 친구를 사귀는 게 어려워지는 이유는 한 사람의 어른 안에 너무 많은 조건이 담겨 있기 때문인 듯했다. (145)


<읽고 나서..>

저도 현재 육아의 시간을 보내고 있는 사람으로서 공감되는 부분이 많았습니다.
특히나 영아기 자녀를 양육하는 엄마들이라면 ‘내 얘기인가’ 싶을 정도로 공감이 될 것 같다고 생각했는데 저는 개인적으로 주인공 경주의 조금 무기력한 모습과 좀 더 과감하게 도전하지 않는 모습까지는 공감하기가 어려웠습다.



현대문학 핀시리즈의 장점은 책 한 권의 분량이 적어서 앉은 자리에서 단숨에 읽을 수가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평소 책 한 권을 완독하시는 게 어려운 분들은 현대문학 핀시리즈를 통해 완독의 성취를 느껴보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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