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읽는 워킹맘 책 추천> '체공녀 강주룡'을 아시나요? (박서련, 한겨레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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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읽는 워킹맘 책 추천>

'체공녀 강주룡'을 아시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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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소개 할 책은 박서련 작가의 소설 ‘체공녀 강주룡’입니다. 

처음 제목을 들으면 ‘체공녀가 뭐지?’라고 생각하는 분들도 많을 텐데요. 

 

체공녀란, 말 그대로 공중에 머물러있는 여자라는 뜻이고

1931년 평양 을밀대 지붕 위에 올라 고공농성을 벌인 실존인물

노동운동가 강주룡을 가리키는 말 입니다. 

 

저는 이 책을 오디오북 윌라 어플리케이션에서 읽게, 아니 듣게 됐는데요. 
이 책을 일단 읽으면서 두 번 놀랐습니다. 
한 번은 너무 재미있어서 놀라고, 또 한 번은 저자의 나이가 저 보다 어려서 놀랐는데요.

 

그런 선입견을 가지면 안되는데 참으로 깊이 있는 소설이라 

당연히 나이가 어느정도 있는 작가가 썼을 거라고 생각했거든요. 

 

그러면 이쯤에서 박서련 작가에 대해 알아볼게요. 

2015년 단편 「미키마우스 클럽」으로 『실천문학』 신인상을 받으며 등단한 신인으로, 

『체공녀 강주룡』은 그가 처음 완성한 장편이자 첫 책이라고 합니다. 

 

아니... 첫 장편이 이토록 완벽하다니...!!!

 

그렇다면 체공녀 강주룡의 전체적인 줄거리는요. 

1901년 평북 강계에서 태어난 강주룡은 아버지의 사업 실패로 서간도로 이주한다. 

스무 살이란 늦은 나이에 다섯 살 연하의 최전빈과 혼례를 치른 주룡은 

독립군의 뜻을 품은 전빈을 따라 서간도 통의부에 있는 백광운 장군 휘하 독립군 부대에 들어간다. 

하지만 전빈과 동료들과의 불화로 6개월 남짓의 독립군 활동을 끝내고 산을 내려가 친정으로 돌아간다. 

반년 뒤 전빈의 위독함을 듣고 달려가지만 끝내 그의 임종을 지켜보게 된다. 

전빈의 죽음을 알리러 간 시가에서 ‘남편 죽인 년’으로 욕을 먹고 

‘살인죄’로 고발까지 당해 감옥에 갇히지만 이후 증거 부족으로 풀려난다. 

하지만 그런 주룡이 부끄러운 아버지가 가족을 데리고 사리원으로 이주하고, 

이후 논밭 서너 마지기를 받고 지주에게 시집보내려는 부모의 뜻을 알아챈 주룡은

 도망치듯 평양으로 가게 되는데……. (출처: 교보문고 '체공녀 강주룡' 소개)

 

 

여기까지가 발단,전개,위기,결말 중 전개라고 생각하시면 되고 

그 이후의 이야기는 책을 통해 만나보시면 좋을것 같아요.

 

슬프기도 하고 웃기기도 하고 이 것이 현실이었다는 사실이 참담하기도 하고

다양한 감정을 느끼며 단숨에 읽어내려갔던 소설이에요.

 

그리고 이런 분이 계셨기에 지금의 우리가 노동자의 권리를 충분히 누리면서

노동을 하고 있는게 아닌가 생각합니다.

 

이 소설은 영화로 나오면 너무 재미있을 것 같더라고요.

여자 주인공 주룡 역할은 하지원처럼 당찬 배우가 잘 어울릴 것 같고

주룡의 남편 전빈 역할은 키가 크고 잘생겨야 하니

떠오르는 배우가 강동원밖에 없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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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속 기억에 남는 문장>

 

당신이 좋아서 당신이 독립된 국가에 살기를 바랍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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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라서 무엇이 될지 생각해본 적이 없다.

그저 하루하루 살았다.

살아 있기는 고되고도 즐거운 일이었다.

살아 있기만 해도 바빠서 눈코 뜰 새가 없었다.

장차 무엇이 되고 싶은지 생각할 겨를이 없었다.

무엇이 될 수 있는지 가르쳐주는 이도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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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금 안정과 노동자의 인격 대우가 우선이고요.

유급 출산휴가, 즉 애 낳아 몸 풀 동안에 집에서 쉬면서도

봉급을 받는 것 또한 우리의 요구에 포함되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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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룡 씨. 사람은 소진되기도 하는 것입니다.

자신을 아끼시오. 아껴야 제때에, 쓸 곳에 쓸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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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공 농성중인 강주룡(출처:한겨레)

 

<이 책을 읽어야 하는 이유>

 

 

1. 가독성이 좋고 재미있다.

2. 한국 역사에는 기록되지 않은 새로운 인물에 대해 알 수 있다.

3. 재미있다.

4. 재미있다.

5. 재미있다

 

 

재미있으니까 꼭 읽어보세요. ^^

 

 

 

체공녀 강주룡 구매링크 

 

https://coupa.ng/bIK56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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