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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리뷰&추천

<책 읽는 워킹맘 책 추천> 대한민국의 일본인 독립운동가 가네코 후미코 옥중 수기 '나는 나' (가네코 후미코, 산지니)

by 러브칠복 2020. 8.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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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읽는 워킹맘 책 추천> 

대한민국의 일본인 독립운동가 가네코 후미코 이야기 

'나는 나' (가네코 후미코, 산지니)


 

 

 

 

나는 나-가네코 후미코

 

 

 

이 책은 참 할 말이 많은 책입니다.

 

가네코 후미코는 대한민국의 일본인 독립운동가입니다.

그리고 박열 의사의 여인으로도 유명하죠.

아마 영화 '박열'을 보신 분이라면 최희서 배우를 떠올리실 것 같아요.

 

저는 영화 '박열'은 보지 못했는데 jtbc 방구석 1열 3.1절 특집을 보고 가네코 후미코가 궁금해서 찾아본 책이에요.

 
이 책을 읽기 전에는 그냥 박열 의사의 아내 정도로만 생각했었는데 그게 다가 아니었어요.

정말 소설보다 더 소설 같은 인생을 살다 가신 분입니다.

 

 

가네코 후미코는 일본의 아나키스트(무정부주의자)로, 독립운동가인 박열 의사의 부인이다. 가네코는 박 의사와 함께 일왕 부자를 암살하기 위해 폭탄을 반입했다는 혐의로 옥고를 치르던 중 1926년 세상을 떠났다. 유해는 경상북도 문경에 있다. 출처: [네이버 지식백과] 가네코 후미코 (시사상식사전, pmg 지식엔진연구소)

 

그리고 의외로 책에는 박열 의사의 내용은 짧았어요. 

역자 후기의 말처럼 가네코 후미코를 그저 박열의 여인으로 보고자 했던 시선을 반성하게 되었습니다. 

 

 

 

<책 속 기억에 남는 문장>


‘아이로 하여금 자신의 행위에 대한 책임은 오직 자신에게만 지게 하라. 자신의 행위를 남에게 맹세하게 하지 말라. 그것은 아이에게 책임감을 박탈하는 일이다. 비굴하게 만드는 일이다. 마음이나 행동에 겉과 속이 다름을 가르치는 일이다. 누구든 자신의 행위에 대해 남과 약속해서는 안 된다. 자신의 행위의 주체를 감시인에게 맡겨서는 안 된다. 자신의 행위의 주체가 온전히 자기 자신임을 자각해야 한다. 그럼으로써 비로소 사람은 누구에게든 거짓되지 않고, 누구도 두려워하지 않고, 진실로 확고하고 자율적인 책임 있는 행위를 할 수 있는 것이다’라고.


어른들은 자신의 체면을 위해 아이를 희생합니다. 어른들은 자신의 수고를 아끼기 위해 아이를 희생합니다. 어른들은, 특히 어머니는 아이를 위험에서 보호하고, 아이의 천성을 길러주는 것이 그 본분입니다. 아이의 자유를 뺏고 아이의 인격을 뺏는 것은 지독한 죄악입니다. 아이를 자유롭게 놀게 해 주세요. 자유의 천지에서 뛰노는 일은 자연이 아이에게 주는 유일한 특권입니다. 그렇게 해야, 아이는 인간다운 인간으로 무럭무럭 성장하는 것입니다.’라고. 나는 이것이 결코 그릇된 판단이 아니라고 생각한다.

 

지옥에서 벗어나기 위해 도망쳤더니 또 다른 지옥에 가두어지고 만 것이다. 벗어날 길이 없었다. 아직 독립된 인간이 아니었던 것이다. 나는 내가 원하는 길을 갈 수 있을 정도의 돈을 가지고 있지 않았다. 나는 나일 수 없는 생활에 구속되어야만 했다.

 

그 외에 이 수기에는 언급하지 않았지만 할머니 주위에서 일어난 많은 일에서 억압당하고 고통받고 착취당하는 불쌍한 조선인에 대해 한없이 동정했던 것도 이러한 마음이 작용했기 때문이다. 내 마음속에 타오르고 있던 반항심과 동정심은 순식간에 사회주의 사상에 의해 불이 붙어버렸다.

 

내 수기는 이것으로 끝난다. 박과 나의 동거생활 기록을 제외하고는 쓸 수 있는 자유가 없다. 하지만 이 정도를 쓴 것만으로도 나의 목적은 달성된 것이나 마찬가지다. (중략)
곧 이 세상에서 나라는 존재는 사라질 것이다. 그러나 현상은 현상적으로 없어질 뿐, 영원의 실재 속에서는 존속한다고 나는 생각한다.

<역자 후기 중>
사실, 박열과의 연애와 사랑에 대한 궁금증도 수기를 읽게 만들었습니다. 그러나 이러한 기대는 보기 좋게 어긋났고, 가네코 후미코를 그저 박열의 여인으로 보고자 했던 시선을 반성하게 되었습니다.

가네코 후미코의 조선 인식은 크게 두 가지로 나눌 수 있습니다. 하나는 ‘동정’이고, 다른 하나는 ‘함께 할 수 없음’입니다.

 

 

좌-가네코 후미코와 박열의 실제 사진/우-영화 박열 중 

 

 

<이 책을 읽어야 하는 이유>

 

1. 가네코 후미코라는 인물에 대해 자세히 알 수 있다.

2. 소설은 아니지만 소설처럼 흥미롭다.

 

 

가네코 후미코의 '나는 나' 강력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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