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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리뷰&추천

<책추천> 카피라이터를 그만두고 책방을 열다! ‘자기만의 (책)방’ (이유미,드렁큰 에디터)

by 러브칠복 2020. 10.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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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러브칠복입니다.

오늘은 최근에 읽었던 책의 리뷰를 올려보려고 합니다.

오늘 소개할 책은 카피라이터 이자 작가 이유미의 ‘자기만의 (책)방’입니다.


제목에 괄호가 들어간 것이 독특한데요. 버지니아 울프의 ‘자기만의 방’에서 착안한 제목인것 같습니다.

먼저 이 책의 저자인 이유미 작가는 카피라이터로 재직하던 회사를 퇴사한 후 작은 책대여점 ‘밑줄 서점’을 차린 분입니다.

일일권을 이용해서 서점에 있는 책을 읽을 수 있는 커피는 팔지 않는 재미있는 공간입니다.

이 책은 그 ‘밑줄 서점’을 오픈하기까지의 이야기가 담겨있는 책인데 읽으면서 저도 그런 공간이 부럽기도 하고 작가님의 가치관도 배우고 싶다는 생각이 들기도 했습니다.


<책 속 문장>

사람들이 말하는 것처럼 나는 꿈을 이뤘다.작은 책방의 주인이 되는 게 소원이었으니까. 이렇게 빨리 소원성취를 하리라곤 생각하지 못했지만 지금 와서 되돌아보니 그건 ‘시간’의 문제라기보다 ‘포기’의 문제였다. 모든 게 다 갖춰질때까지 기다릴게 아니라 지금이 아니면 안 될 것들을 위해 손에 꼭 쥔 몇 가지를 놔버리면 되는 거였다. (12)

책방 주인이 되는건 오랫동안 품고 있던 막연한 꿈이었다. 근데 이렇게 즉흥적으로, 예상치 못한 계기로 소원이 이뤄지다니. 그건 다른 누구도 아닌 내 스스로 이뤄준 소원이었다. 여태까지와는 또 다른 방식으로 살아본다는 조건으로. (30)

막연한 그때가 언젠가 오겠지, 적당한 때가 찾아오겠지 하고 미뤄두고만 있었다. 하지만 이젠 준비가 덜 되엇다는 핑게는그만 대기로 했다. 완벽히 준비된 때는 인생에서 영영 오지 않을 테니까. (46)

결혼한 여자의 뇌는 휴식이 없다. 끊임없이 다음을생각하며 30분 뒤, 3시간 뒤를 예상해야 한다. 뭔가를 하는 동안 온전히 이것에만 집중할 수 없다. 그러려면 완전한 혼자가 될 수 있는 곳에 가야 한다. (99)


이 중 제일 기억에 남는 문장은 12쪽에 작가님이 소원성취를 하게된 건 ‘시간’의 문제가 아니라 ‘포기’의 문제였다는 부분입니다.

책을 좋아하는 엄마 라면 누구나 공감하면서 읽을 수 있을만한 책입니다.


커피 한 잔 마시면서 이 책을 읽으며 대리만족 해보시기를 바랍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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