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책 리뷰&추천

<책 읽는 워킹맘 책추천> 아몬드 (손원평,창비)

by 러브칠복 2020. 8. 18.
아몬드-손원평,창비


이 책은 2018년초에 읽은 책입니다.
지금은 청소년 필독도서가 되어서 중고등학생들과 학부모들도 많이 읽는것 같아요.

이 책의 주인공 ‘윤재’는 감정을 느끼는 편도체에 문제가 있는 아이입니다.
시작부터 강렬한 이 책은 윤재의 주변인들을 통해 윤재가 어떻게 성장해나가는지 함께 응원하며 읽게되는 책입니다.

<책 속에서 기억에 남는 문장>


내겐 기쁨도 슬픔도 사랑도 두려움도 희미하다. 감정이라는 단어도, 공감이라는 말도 내게는 그저 막연한 활자에 불과하다. 29쪽
-
할멈의 표현대로라면, 책방은 수천수만 명의 작가가 산 사람, 죽은 가람 구분 없이 다닥다닥 붙어 있는 인구 밀고 높은 곳이다. 그러나 책들은 조용하다. 펼치기 전까진 죽어있다가 펼치는 순간부터 이야기를 쏟아 낸다. 조곤조곤, 딱 내가 원하는 만큼만. 132쪽
-
사람들은 계절의 여왕이 5월이라고 말하지만 내 생각은 좀 다르다. 어려운 건 겨울이 봄으로 바뀌는 거다. 언 땅이 녹고 움이 트고 죽어 있는 가지마다 총천연색 꽃이 피어나는 것. 힘겨운 건 그런거다. 여름은 그저 봄의 동력을 받아 앞으로 몇 걸음 옮기기만 하면 온다. 152쪽
-
삶이 장난을 걸어올 때마다 곤이는 자주 생각했다고 한다. 인생이란, 손을 잡아 주던 엄마가 갑자기 사라지는 것과 같다고. 잡으려 해도 결국 자기는 버림받을 거라고.
ㅡ너랑 나, 애초에 누가 더 불행한 걸까. 엄마가 있다가 없어지는거랑, 애초에 기억에도 없던 엄마가 갑자기 나타나서 죽어버리는 것 중에서. 168쪽
-
어딘가를 걸을 때 엄마가 내 손을 꽉 잡았던 걸 기억한다. 엄마는 절대로 내 손을 놓지 않았다. 가끔은 아파서 내가 슬며시 힘을 뺄 때면 엄마는 눈을 흘기며 얼른 꽉 잡으라고 했다. 우린 가족이니까 손을 잡고 걸어야 한다고 말하면서. 반대쪽 손은 할멈에게 쥐여 있었다. 나는 누구에게도 버려진 적이 없다. 내 머리는 형편없었지만 내 영혼마저 타락하지 않은 건 양쪽에서 내 손을 맞잡은 두 손의 온기 덕이었다. 172쪽
-
멀면 먼 대로 할 수 있는 게 없다며 외면하고, 가까우면 가까운 대로 공포와 두려움이 너무 크다며 아무도 나서지 않았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느껴도 행동하지 않았고 공감 한다면서 쉽게 잊었다.
내가 이해하는 한, 그건 진짜가 아니었다. 245쪽



그리고 마지막장 넘길 때 안도의 한숨을 쉬게되는데 왜인지는 직접 읽어보시기를 바랍니다. ^^

내 주변에도 윤재 같은 아이가 있다면 손내밀어 줄 수있는 든든한 어른이 되야지 하며 다짐하게 되는 책이에요.

출처:yes24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