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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리뷰&추천

<책추천> “나는 왜 당신의 슬픔이 이토록 기쁠까?” ‘샤덴프로이데’-나카노노부코

by 러브칠복 2024. 2.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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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러브칠복입니다.
오랜만에 읽은 심리서적 ‘샤덴프로이데’를 소개하겠습니다.


여러분은 타인의 불행에서 은밀한 쾌감을 느껴보신 적이 있나요?
‘샤덴프로이데’ Schadenfreude 는 독일어로 남의 불행이나 고통을 보면서 느끼는 기쁨을 말합니다.
한국말로 표현하자면 ‘쌤통‘? ^^

<책 소개>

“나는 왜 당신의 슬픔이 이토록 기쁠까?”
누군가를 맹렬히 비난하는 심리에는 정의감과 은밀한 쾌감이 녹아 있다
뇌과학자가 말하는 인간 본성의 양면적 심리, 그리고 옥시토신과의 관계

언제나 자신만만한 모습으로 상사의 신뢰를 독차지하던 동료가 그답지 않은 큰 실수를 저지르고 호되게 질책당했다. 그의 커리어가 무너졌다. 낙심한 동료를 짐짓 위로하면서도 마음속은 들뜨는 듯 기쁜 듯, 정반대의 감정이 흐른다. 남의 고통에 이토록 기뻐하는 나, 왜 이런 감정을 느끼는 걸까?

-예스24


남들에게 말은 못하지만 누구나 경험해봤을 감정이라고 생각하는데 이 책을 읽으면 그런 감정이 왜 생겨나는지 알 수 있을것만 같아 읽었는데 사실 시원하게 이런 이유로 그런 감정이 생긴다 라고 알려주지는 않지만 우리가 못된 사람이 아니라 뇌에서 지시하는대로 느끼는 감정이라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질투’는 자신이 가진 무언가를 어떠한 대상에게 빼앗길 가능성이 있을 때 그 대상을 배제하려고 하는 부정적 감정 인데 비해, ‘시기’는 자신보다 나은 무언가를 가진 사람과 자신 간의 차이를 해소하고 싶어 하는 부정적 감정이다. 그 차이를 어떤 방식으로 해소하느냐에 따라 시기심도 다시 세분화된다. (50)

사회성은 뇌에서 비교적 나중에 발달하는 영역이라서 어린아이는 친사회적 거짓말을 잘 하지 못할 뿐만 아니라, 사회성을 점차 익히기 시작하는 사춘기에는 그런 거짓말을 과도하게 혐오해 더욱 반항적으로 반응하기도 한다. 단, 그처럼 과민하고 불안정했던 옳고 그름에 대한 감각도 성장할수록 안정되어 점점 친사회적으로 행동해 나간다. (161)

타인으로부터 인정을 받을 때 우리 뇌가 도파민을 대량으로 방출해 만들어내는 쾌감은 섹스의 쾌락과 비슷하거나 더 크다고 한다. 그리고 이 쾌락을 얻기 위한 가장 효율적인 방법이 누군가를 익명으로 비난하여 많은 사람의 찬동을 얻는 것이다. (166)


책이 비교적 얇고 챕터가 잘게 나눠져있어서 가볍게 들고다니며 읽기 좋았습니다.
‘샤덴프로이데‘에 평소 궁금증이 있던 분이라면 꼭 한 번 읽어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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