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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리뷰&추천

<책리뷰> 폭풍의 언덕-에밀리 브론테, 민음사

by 러브칠복 2021. 1.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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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인 에어를 쓴 샬럿 브론테의 동생 에밀리 브론테가 남긴 단 한 편의 소설 폭풍의 언덕을 읽어봤습니다.




<책 속 문장>

“10시까지 누워 계시면 안 돼요. 그때는 벌써 아침의 가장 좋은 시간이 지나버리니까요. 10시까지 하루 일의 반을 하지 않은 사람은 나머지 반도 못 하기 일쑤지요 “ (102)

꼭 집어 말할 수는 없지만 확실히 당신이든 누구든 자기를 넘어선 삶이 있고, 또는 그런 삶이 있어야 한다고 생각하고 있을 거야. 만약 내가 이 지상만의 것이어야 한다면 이 세상에 태어난 보람이 무엇일까? (136)

하지만 배반이나 폭력은 양쪽 끝이 뾰족한 창과 같아서, 그것을 쓰는 사람이 그걸 받는 사람보다 더 크게 다치는 법이지요. (287)

나는 악당인 저 녀석의 아비가 나를 물고 늘어진 것 이상으로, 저 녀석을 단단히 움켜쥐고 있고 내가 당한 것보다 더욱 천하게 다루고 있지. (360)

“책도 없다니 이런 데서 어떻게 지내십니까? 이렇게 말하면 실례가 될지 모르겠습니다만, 나는 커다란 서재가 있는데도 집에서는 가끔 아주 심심한데요. 나한테서 책을 빼앗아 간다면 나는 미치고 말 거요.” (500)




<읽고 나서...>

에밀리 브론테가 남긴 단 한 편의 소설, 세계 10대 소설의 반열에 오른 작품
생각보다 약한 복수에 실망도 했지만 287쪽 문장처럼 배반이나 폭력은 양쪽 끝이 뾰족한 창과 같아서 그걸 쓰는 사람이 받는 사람보다 더 크게 다치는법.
그 누구든 때리지 말고 상처주지 말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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