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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정보

챗GPT가 추천해주는 한국 문학 (반전/믿어도 될까?/판단은 각자의 몫)

by 러브칠복 2023. 3.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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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러브칠복입니다.

 

여러분은 챗GPT를 사용해 보셨나요?

 

저는 요즘 챗GPT에게 여행 코스나 평소 궁금했던 것을 질문한 적이 있었습니다.

 

꽤 흥미롭게 생각하고 가끔씩 사용하고 있었는데 오늘은 챗GPT에게 한국 소설에 대해 질문을 해봤습니다.

 

 

 

먼저 첫 번째 질문은 "2020년 이후 출간된 감동적인 한국 소설 추천해 줘."였습니다.

아래는 그에 대한 챗GPT의 대답입니다.

 

챗GPT가 첫 번째로 추천한 이소영의 '골든아워'는 실제로 존재하지 않는 소설입니다.

추측해 보건대 '골든아워'는 이국종 의사가 쓴 에세이입니다. 

그러므로 챗GPT의 대답은 틀린 대답입니다.

 

챗GPT가 두 번째로 추천한 한강 작가의 '소년이 온다'는 실제로 존재하는 소설이지만 챗GPT가 말한 간략한 줄거리가 전부 틀렸습니다.

 

그리고 네 번째로 추천한 정세랑 작가의 '유리의 바다'는 아무리 찾아도 정세랑 작가는 저런 제목의 소설을 쓴 적이 없는 것 같습니다.

 

마지막 다섯 번째 이기주 작가의 '소년이 노래한다' 역시 처음 들어보는 제목입니다.

이기주 작가는 '언어의 온도' 저자입니다.

 

그러므로 챗GPT가 대답한 항목 모두 틀렸습니다. (공부 좀 더해. 챗GPT야.)

 


그렇다면 이쯤에서 다른 질문을 던져보았습니다.


"한국의 10대 소설을 추천해 줘"라는 질문인데 제가 생각한 10대는 10大인데 챗GPT는 청소년 10대라고 파악하고 답변을 해줬습니다.

 

그렇다면 이번 답변에는 틀린 것이 없을까요?

 

 

 

첫 번째로 추천한 허균의 '홍길동전'입니다. 

뭔가 줄거리가 우리가 알고 있는 내용과는 동떨어진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두 번째로 추천한 이상의 '서시'입니다.

문학에 관심이 없는 사람이어도 '서시'는 이상의 작품이 아니라 윤동주의 작품이라는 것은 ' 알고 있으시죠?

네~ 챗GPT는 또 틀렸습니다.

 

세 번째로 추천한 '향가'는 이문열의 작품이라고 하는데 이문열 작가가 삼국시대 말에도 존재하지는 않았을 것 같습니다.

이 답변 또한 챗GPT는 틀렸습니다.

 

마지막 다섯 번째는 '춘향전'을 추천했습니다.

하지만 작가가 이몽룡이라고 하네요. 긴 말 하지 않겠습니다.

 

챗GPT야! 한국 문학 공부 좀 더 하고 와줘. ^^

 




마지막 질문으로 "2010년 이후 출간된 한국 소설 추천해 줘."에 대한 챗GPT의 답변입니다.

두 번째로 추천한 조남주 작가의 '82년생 김지영' 빼고는 모두 틀렸습니다.

 

이번 질문을 통해 챗GPT는 한국 문학에 대해서는 무지하다는 판단이 들었습니다.

 

그래도 한국 문학에 대해서는 내가 알고 있으니 챗GPT의 답변이 틀렸는지 맞았는지 확인이 되지만 내가 알지 못하는 어떤 정보에 대한 답변을 원할 때는 과연 챗GPT를 믿어도 될지 의문입니다.

 


 

최근에는 챗GPT가 쓴 책도 출간되었습니다.

 

챗GPT가 인간의 삶의 목적도 알려주는 시대

 

바로 '삶의 목적을 찾는 45가지 방법'입니다.

이 책을 읽으려고 밀리의 서재에서 다운 받아놨는데 이번 한국 문학에 대한 챗GPT의 틀린 답변을 보고 나니 이 책을 읽을지 말지 고민이 되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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